트럼프, 캐나다 산불 연기 논란에 추가 관세 부과 시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산불 연기 문제를 이유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그는 캐나다의 산불 관리 부실을 비판하며, 연기가 미국 스포츠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캐나다 관계에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상황과 관련해 캐나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캐나다가 산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캐나다 산불 연기가 관측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의 공기 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캐나다에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결승전 등 주요 스포츠 행사가 연기로 인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추가 관세 부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관세율이나 적용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수만 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있으며, 연기가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일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캐나다 당국은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발언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그간 무역 분야에서 잦은 마찰을 빚어왔으며, 이번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캐나다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환경 문제를 무역 협상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