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무 긍정평가 33%…순지지율 -25%p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2%로 조사됐다. 정당별 평가가 크게 갈린 가운데 국제위기 대응과 개인 호감도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백악관 관련 공사에도 반대가 많았지만 백악관은 경제 분야 성과와 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이달 7~10일 미국에서 실시된 디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부정 평가는 62%였고, 전체의 절반은 ‘매우 부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긍정 평가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순지지율은 마이너스 25%포인트로 집계됐다.
정당별 평가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79%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4%에 머물렀다. 중도층에서도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8%였다.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제위기 대응 능력을 불안하게 본 응답자는 61%였으며, 긍정 평가는 30%였다.
정책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좋아하는지 묻는 항목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매우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5%였고, 이 가운데 ‘매우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적 호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29%였다. 해당 조사의 대통령 직무수행 추적 자료는 2009년부터 축적돼 왔다.
최근 진행 중인 백악관 증축과 리플렉팅 풀 재정비를 향한 반대 여론도 확인됐다. 백악관 증축에는 57%가 반대하고 21%가 지지했으며, 리플렉팅 풀 재정비 반대 비율은 49%였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억제, 주택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또 미국과 세계에서 역사적 진전을 이뤘고 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