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원받은 다린 그레이엄, 공화당 결선 진출
핵심 요약
다린 그레이엄 의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 보궐 예비선거에서 32.7%로 1위를 차지했다.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24.7%를 얻은 랠프 노먼 의원과 오는 25일 결선을 치른다. 결선 승자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의 애니 앤드루스 후보와 맞붙는다.
고인이 된 그레이엄 전 미국 상원의원의 여동생 다린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 보궐 예비선거에서 최다 득표자로 결선에 진출했다. 11일 치러진 선거의 개표가 99% 진행된 시점에서 그레이엄 의원은 32.7%를 얻었고, 랠프 노먼 공화당 하원의원은 24.7%로 뒤를 이었다. 다만 누구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최종 후보 선출은 결선으로 넘어갔다.
다린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 경력이 전혀 없었다. 알려진 공적 활동도 과거 주 시각장애인위원회에서 일한 정도였다. 그는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명으로 오빠가 남긴 상원의원 임기를 승계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 차기 선거에 뛰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지원 속에 현역 5선인 노먼 의원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보궐 절차는 지난 6월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그레이엄 전 의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공화당은 11월 상원의원 선거에 내보낼 후보가 없는 상황을 맞았고, 그의 잔여 임기를 맡은 다린 그레이엄 의원이 후보 경쟁에 합류했다. 정치 신인이 당내 중진을 앞선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경선 구도에 미친 영향력을 보여줬지만, 결선을 피할 기준인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린 그레이엄 의원과 노먼 의원은 오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는다. 이 승부는 공화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악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11월 본선에 진출해 찰스턴 지역 의사 출신인 애니 앤드루스 민주당 후보와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