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중서부 경합지 지원 유세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캔자스와 아이오와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한다. 두 지역 모두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는 연속 유세의 피로를 호소하는 한편 알래스카 선거와 5,000달러 배당금 공약에 관한 주장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캔자스와 아이오와를 잇달아 방문해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선거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현장 일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지난달 29일 취소했다가 번복한 유세도 포함됐다. 10월 한 달간 지역 유세는 모두 26차례였으며, 트럼프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개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캔자스와 아이오와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큰 격차로 이긴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양당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맞붙고 있다. 캔자스에서는 목사 출신 민주당 후보 애덤 해밀턴이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 상원의원을 꺾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이 이곳에서 90년 넘게 상원의원을 내지 못한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전화 유세 6차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전 데이토나비치 유세에서는 마지막 일정인 줄 알았는데 28일 연속 유세를 하게 됐다며 힘든 상황을 토로했고, 목소리가 “49.2%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1946년생인 그는 유세 취소와 번복을 두고 체력 문제가 거론되자 기자에게 “몸 관리 좀 하라”, “당신은 역겹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하원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 지위도 위태롭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는 MAGA 지지층 결집에 직접 나서고 있다. 알래스카 상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후보 메리 펠톨라를 투표용지에서 제외하고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이 펠톨라와 ‘가짜 댄 설리번’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인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트럼프 배당금’ 공약을 재확인하며 돈을 미국 안에서 써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