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판티노 제안 언급하며 미·중 월드컵 공동개최 가능성 시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FIFA 리셉션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제안을 언급하며 미·중 월드컵 공동 개최 가능성을 농담으로 발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미국의 재개최 희망을 밝히며 중국과의 공동 개최를 거론했으나, 공식 검토는 없음. 외신은 정치적 관계와 거리 등을 고려해 현실적 제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의 대화 중 미국과 중국의 월드컵 공동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FIFA 리셉션에서 나온 이 발언은 공식 제안이 아닌 농담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하며 다음 대회도 미국이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에도 미국을 선택해야 한다. 그때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빼자"고 말한 뒤, "미국을 선택하고 다른 나라를 하나 더 고르자. 그렇다면 모두의 분노와 적대감, 긴장이 조금은 누그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이 "다음에는 중국과 미국이 함께 개최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하며, "그러면 경기 사이에 아주 짧은 비행을 하면 되겠다. 선수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대부분 경기가 미국에서 열렸다. 2030년 대회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다시 개최국이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대회는 2038년 월드컵이다. 현재 FIFA가 미·중 공동 개최를 공식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는 없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농담 성격이 강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관계를 고려할 때 공동 개최가 현실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고, 두 나라 사이의 거리가 '짧은 비행'이라는 표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발언은 공식 계획이 아닌 행사 중 나온 즉흥적 언급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