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전까지 해상봉쇄 유지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할 때까지 해상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공격 보류 뒤 국제유가는 6.9% 급락하고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 MQ-9 무인기 격추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은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이란 지도부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양측이 합의에 이를 때까지 해상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단을 당장 거두지 않고 협상 결과와 연계해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은 보류했지만 해상봉쇄 유지 방침에는 변화를 두지 않았다. 공격 실행과 봉쇄 해제를 서로 다른 사안으로 구분한 셈이다. 해상봉쇄의 종료 시점은 구체적인 날짜가 아니라 이란과의 합의 성립 여부에 달렸으며, 이란 지도부의 태도에 대한 불신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미국의 공격이 보류되면서 국제유가는 6.9%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해 다우지수가 장중 1.3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개장 초 0.33% 상승했다. 직접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 원유와 주식시장의 가격 흐름에 즉각 반영됐다.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의 MQ-9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란 공격을 보류한 가운데서도 무인기 격추 주장과 해상봉쇄 방침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향후 상황은 양측의 합의 성립 여부와 봉쇄 지속 방침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