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하이오서 민주당 승리 경고하며 지지 호소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유세에서 민주당 승리가 대공황과 미국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오하이오에서 물가 급등과 지지율 하락 속에 양당의 선거 경쟁이 치열해졌다. 유세에서 브라운과 오마를 비난했으며, 기자회견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과 후티 공격 문제를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공화당 후보 지지를 촉구하며 민주당이 승리하면 미국이 1929년 수준의 대공황을 겪고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하이오가 미네소타처럼 약탈되고 파괴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을 겨냥해 급진 좌파라며 주민의 이익을 외면하고 유권자를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날 연방당국이 미네소타주 하원의원 일한 오마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일을 거론하며 그를 재앙이라고 부르고, 소말리아를 깎아내리는 발언도 했다. 오마 의원의 출신국을 겨냥한 표현으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오하이오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보다 11%포인트 높은 지지를 얻은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물가 급등으로 민심이 악화하고 공화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양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란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 악재 속에서 공화당의 패배 가능성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발언도 한층 거칠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으로 향하기 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신이 양측에 동의하라고 말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일이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후티의 행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