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순지지도 -29%…비마가층 이탈 뚜렷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순지지도가 -29%로 정례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마가 공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지지도 하락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이란 전쟁과 물가 대응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부담으로 부상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3개월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7~10일 미국 성인 1,589명을 조사한 결과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2%로 집계됐다. 순지지도는 -29%로, 2009년 정례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았으며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
정당별 긍정·부정 평가는 공화당 지지층 79%·21%, 민주당 지지층 4%·95%, 무당층 18%·71%였다. 지난해 1월 25일과 비교하면 전체 순지지도는 +6%에서 -29%로 35%포인트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은 +91%에서 +58%, 무당층은 -4%에서 -53%로 낮아졌다. 마가 지지층은 +97%에서 +85%로 내려간 반면, 비마가 공화당 지지층은 +84%에서 +3%로 81%포인트 급락했다.
현재 순지지도는 같은 임기 시점의 트럼프 1기 -10%와 조 바이든 행정부 -17%보다 낮다. 다른 최근 조사에서도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5%와 32%로 각각 나타났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핵심 지지층 밖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 현안별로는 약 40%가 이민 정책 수행을 지지했고, 국제적 위기 대응 능력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0%였다.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평가했다. 같은 응답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17%, 민주당 지지층에서 85%였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통제권을 지키려는 공화당에는 지지율 하락이 부담으로 떠올랐다. 이란 전쟁과 물가 문제에 대한 대응을 두고 유권자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공화당 선거 전략가들도 현 여론이 선거 악재가 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