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률팀 핵심에 윌 샤프 배치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인 출신 윌 샤프를 새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지명했다. 샤프는 9월 1일 취임하며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승인한 국가수도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선으로 트럼프의 변호사 출신 인사들이 행정부 핵심 법률 직책에 배치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이었던 윌 샤프 백악관 비서관을 새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지명했다. 샤프는 오는 9월 1일부터 대통령보좌관을 겸해 법률고문 업무를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계획을 공개하며 샤프의 백악관 업무 수행과 법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샤프는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기소한 2020년 대선 결과 불복과 1·6 의사당 폭동 관련 사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했다. 연방대법원 사건을 포함한 여러 법적 분쟁에서도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른바 ‘무기화 캠페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샤프가 자신을 대리했다는 개인적 인연을 지명 발표에서 직접 부각했다.
샤프는 백악관 비서관과 국가수도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연방정부가 워싱턴DC에서 추진하는 건설 사업을 감독했다.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승인했지만, 사업은 위법성 논란 속에 법원 판단으로 멈췄다.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7일 의회의 명시적 승인이 있을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도록 한 1심 결정을 유지했다.
이번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변호를 맡았던 법률가들을 행정부의 주요 법률 직책에 잇달아 기용해 온 인선 흐름과 맞닿아 있다.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을 비롯해 팸 본디 전 법무장관과 데이비드 워링턴 현 백악관 법률고문도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샤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주리주 연방검사로 근무했으며, 2024년 미주리주 법무장관 선거에서 낙선한 뒤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