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로건 퇴장 논란에 '뛰게 해달라 요구 안 했다' 해명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발로건 퇴장 논란에 대해 FIFA 회장에게 전화해 항의했지만 출전 요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FIFA는 이후 발로건의 출장 정지를 유예했고, 트럼프와 인판티노 회장의 친분이 재조명됐다. 트럼프는 미국의 단독 월드컵 개최 가능성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FIFA 리셉션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발로건의 퇴장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은 장면을 꼽으며,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선수를 경기에 계속 뛰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발로건은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FIFA는 레드카드에 따른 출장 정지를 1년 유예했다. 이에 따라 발로건은 16강전에도 출전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항의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직접적인 출전 요구는 부인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의 사적 친분과 맞물려 미국과 FIFA의 유착 의혹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리셉션 내내 친분을 과시했으며, 인판티노 회장은 2018년 처음 만났을 때 약속한 멋진 월드컵을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다음 월드컵은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없이 단독 개최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와 정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논란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FIFA의 결정이 외부 압력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향후 미국의 월드컵 개최 가능성과 함께 FIFA의 독립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