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기 재고 우려 반박 속 탄약 확충 시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부족 우려에 반발하면서도 일부 품목의 빠듯한 공급을 인정했다. 이란전에서 사드 비축량의 약 80%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약 절반이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핵심 미사일 증산과 추가 탄약 확보를 추진하지만 단기간의 생산능력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이란전 이후 핵심 무기 재고를 둘러싼 우려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일부 품목의 공급이 빠듯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추가 무기 예산과 관련해 미국이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공급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하는 한편, 향후 분쟁에 대비하려면 탄약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내각회의에서 미사일 비축량 감소 문제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질책했다는 내용을 부인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업무에 극도로 만족한다며 신뢰를 재확인했고, 당시 불만은 낮은 탄약·요격미사일 재고가 외부에 알려져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집중됐다. 비축량 정보를 유출한 인사를 추적하라는 지시와 함께 장기 징역형도 거론됐다.
이란전에서 미군은 전쟁 전 비축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사드 요격미사일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약 절반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쟁 발발 전 미국이 보유한 최신형 패트리엇 변형 모델은 약 2,200기, 사드 요격미사일은 452기로 추산됐다. 방공무기 감소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할 때 미국 방공망에 기대는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우려로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토마호크 미사일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 비중이 낮은 무기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탄약의 정밀도와 성능이 최상급은 아닐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재고 감소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의 과도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으로 돌려 왔으며 방산업체에 증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문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