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추가 타격보다 경제 압박에 무게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보다 경제 압박과 관망에 무게를 뒀다. 이란은 항구 봉쇄 종료와 석유 제재 해제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행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해협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과 11월 중간선거가 미국 행정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을 당장 확대하기보다 경제적 압박이 누적되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이란 문제에 관해 대응 수위를 낮춰 다루고 있다는 취지로 말해, 강경한 요구를 이어가는 테헤란을 상대로 협상과 관망을 병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과 이란의 핵심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다. 이란은 양국이 6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맞춰 미국이 먼저 이란 항구 봉쇄를 끝내고 석유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지연되는 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으며, 양측이 전면 협상보다는 제한적인 접촉을 이어가는 단계라는 인식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 이란을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지만 실제 추가 타격 명령에서는 물러섰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2월 28일 시작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전쟁 발발 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으면서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 경제가 흔들렸고, 11월 중간선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행정부의 부담도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자금 부족을 거론하며 경제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전쟁으로 겪는 부담도 줄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수를 주고받는 체스에 비유하며 결국 문제가 풀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해협 개방과 제재 해제를 둘러싼 조건 차이는 아직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