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낮은 지지율 조사 반박하며 공화당 결집 촉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의 낮은 국정 지지율 조사를 부인하며 자신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라고 주장했다. 감세와 고용, 외국인 투자, 국경과 대외정책 성과를 내세우며 공화당 지지를 촉구했다. 최근 두 조사에서 지지율은 각각 33%와 32%를 기록해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자신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공개된 낮은 여론조사 결과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급진 좌파가 만든 가짜 수치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와 고용 실적,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를 자신의 성과로 열거했다. 국경이 완전히 안전해졌으며 베네수엘라에서 거대한 승리를 거뒀고 이란의 비핵화를 이뤘다는 주장도 폈다. 전 세계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존경과 성공을 얻었다고 자평하면서, 이런 성과를 고려하면 지지율이 최고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기관들을 부정하고 부패한 집단으로 규정하고,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한 민주당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메시지는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열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낮아진 국정 지지율이 공화당의 선거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지층 결집에 나선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조사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AP-NORC 조사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33%였고, 하루 앞서 공개된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32%에 머물렀다. 두 수치는 취임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장기화한 이란 전쟁과 유가 상승을 비롯한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둘러싼 공방도 중간선거 국면에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