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 일정에 단거리 방공망 가동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뉴저지 골프 일정에 스팅어 미사일을 운용하는 어벤저 방공체계가 배치됐다. 현장에서는 센티널 방공 레이더도 확인됐으며 사진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골프장에서 총기 소지자가 체포되고 과거 암살 시도도 발생해 경호 강화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동안 이동식 단거리 방공체계가 주변에 배치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곳에 육군 험비 차량이 자리했고, 차량에는 스팅어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AN/TWQ-1 어벤저 시스템이 장착돼 있었다.
어벤저 시스템은 드론과 저고도 비행 헬기 등을 동원한 공격에 대응하는 장비다. 다른 사진에서도 같은 체계가 확인됐으나 두 사진 속 차량이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은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는 AN/MPQ-64 센티널 방공 레이더도 함께 배치됐다. 두 장비가 대통령 주변의 저고도 공중 위협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형태로 운용된 것이다.
백악관이 1일 공개한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미사일이나 드론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농담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대령은 험비를 가리키며 방공체계가 위협을 모두 막고 있다고 답했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지점 방어 자산인 어벤저 시스템은 미 육군 제263 육군 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가 운용하고 있다. 다만 이런 방식의 경호 임무에 투입되는 빈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장에서의 경호 강화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던 캘리포니아주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여러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 2024년 9월 15일에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