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게시물 조기 접근 서비스 첫 매출
핵심 요약
트럼프 미디어가 대통령 게시물 조기 접근 서비스에서 첫 매출을 내고 10건 넘는 계약을 확보했다. 2분기 순손실은 비현금성 자산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2억3810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트루스 API 고객을 늘리는 한편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을 2026년에 마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이 대통령 게시물을 먼저 받아보는 유료 서비스에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회사는 화요일 ‘트루스 API’와 관련해 지금까지 10건이 넘는 고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을 맺은 고객의 명단과 개별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루스 API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공개된 뒤 8월 1일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여러 기관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후에도 계약이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조기 접근권의 월 구독료는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실제 계약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용이 금지된 뒤 2022년 트루스소셜을 설립했고, 트위터가 X로 이름을 바꾼 이후에도 주요 발표 창구로 트루스소셜을 활용하고 있다. 대통령의 게시물을 고속으로 공급해 수익화하는 사업이 시작되면서 대통령직과 연결된 정보의 상업적 활용을 둘러싼 의문도 다시 제기됐다. 회사는 트루스 API를 향한 비판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반박했다.
신규 서비스의 매출 발생과 별개로 회사의 2분기 손실은 크게 불어났다. 6월 30일 끝난 분기의 순손실은 2억38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0만 달러보다 약 10배 늘었다. 디지털 자산과 담보로 제공된 디지털 자산, 지분증권에서 발생한 1억90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포함해 비현금성 자산 가치 하락이 적자의 주된 원인이었다. 매출은 1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다. 1분기에도 가상자산 가치 하락이 순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회사는 월요일 핵융합 기업 TAE 테크놀로지스와 추진 중인 합병을 2026년에 마칠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