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 이란산 원유 중국 판매 차단 압박 강화 합의
핵심 요약
트럼프와 네타냐후, 이란산 원유 중국 판매 차단 압박 강화 합의. 미국, 대이란 '최대 압박'과 군사력 증강 병행 준비. 17일 제네바 2차 협상 앞두고 이란의 답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1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액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관리 발언을 인용해 양국이 이란산 원유의 중국 판매를 차단하는 압박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원유 수출량의 80% 이상이 중국으로 향하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이 이란산 원유 거래를 줄이면 이란의 경제적 압박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고위 미국 관리는 '이란산 원유의 중국 판매와 관련해 최대 압박을 전면적으로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행정명령은 국무장관과 상무장관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최대 압박' 캠페인이 이란과의 핵 협상 및 외교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중동 내 군사력 증강과 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명령 시 수주간 지속적인 작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란 핵 기반시설뿐 아니라 국가·안보기관 시설도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과 역내 분쟁 확산 위험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핵무기를 획득할 능력이 없는 이란'이라는 최종 목표에는 합의했지만, 목표 달성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협상을 계속하되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