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생일 홈런 6개로 MLB 공동 선두
핵심 요약
트라웃이 35번째 생일에 통산 여섯 번째 생일 홈런을 기록해 MLB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즌 19호이자 통산 423호 홈런을 포함해 1타점 2득점으로 에인절스의 4대 3 승리를 이끌었다. 서로 다른 6개 시즌에 생일 홈런을 친 MLB 최초의 선수가 됐다.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35번째 생일에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생일 홈런을 터뜨려 MLB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트라웃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와 1볼넷을 기록한 그는 1타점 2득점을 보태며 에인절스의 4대 3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은 1회초 첫 공격에서 나왔다. 트라웃은 마이애미 선발 타일러 필립스가 바깥쪽으로 던진 시속 155.8㎞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22m의 선제 솔로포로, 이번 시즌 19호이자 빅리그 통산 423호 홈런이었다. 트라웃은 생일 당일 첫 타석부터 장타를 만들어 경기의 균형을 에인절스 쪽으로 가져왔다.
트라웃은 에인절스가 1대 2로 뒤진 7회초 재역전 과정에도 관여했다. 2사 3루에서 친 타구가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대 2 동점이 됐다. 1루에 살아나간 트라웃은 이어진 놀런 섀누얼의 중월 2점 홈런 때 득점해 승부를 뒤집었다. 선제 홈런에 이어 경기 후반 역전 득점까지 올리며 이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트라웃은 생일에 출전한 통산 8경기에서 31타수 10안타로 타율 0.323, 6홈런, 8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생일 홈런 6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레이놀즈와 같은 MLB 최다 기록이다. 2012년과 2013년, 2015년, 2017년, 2020년, 2026년에 각각 홈런을 쳐 MLB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6개 시즌의 생일에 홈런을 기록한 선수도 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부상으로 생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