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채팅방 가입 유도 방송 4편 법정 제재
핵심 요약
주식 오픈채팅방 가입을 유도한 전문편성채널 프로그램 4편이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해당 방송들은 QR코드를 반복 노출하고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일반식품과 판매업체를 오인하게 한 홈쇼핑 방송 2건에도 같은 제재가 의결됐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식 투자 프로그램 출연자가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인 전문편성채널 프로그램 4편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제재 대상은 서울경제TV, 팍스경제TV, 이데일리TV, MTN에서 각각 편성한 프로그램이다.
대상 프로그램은 서울경제TV ‘주식 키워드림 1부’, 팍스경제TV ‘오로라 빅머니쇼’, 이데일리TV ‘상한가 특급배송’, MTN ‘급등수사본부’다. 이들 방송은 출연자의 주식 오픈채팅방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화면에 반복해서 내보냈으며, 진행자 등이 구체적인 참여 방법까지 설명해 시청자의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의 과정에서는 해당 오픈채팅방이 유료로 운영된다는 점과 방송에서 이를 직접 알리며 참여자를 모집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방미심위는 이 같은 행위가 통상적인 방송 정보 제공의 범위를 벗어나 유사 투자 리딩방에 해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4개 프로그램 모두에 같은 수위의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SK스토아와 W쇼핑의 ‘상아제약 프리미엄 리포좀 폴리코사놀’ 판매방송도 각각 ‘주의’를 받았다. 두 방송은 유통전문판매업체를 50여 년 전통의 제약회사인 것처럼 소개하고, 기능성이 없는 일반식품을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처럼 설명했다. 방미심위는 이러한 표현이 시청자에게 제품과 업체의 성격을 잘못 인식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