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결제액 3개월 연속 우위…스타벅스는 반등
핵심 요약
투썸플레이스가 카드 추정 결제액에서 스타벅스를 석 달 연속 앞섰다. 6월 202억9108만 원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지난달 69억9805만 원으로 줄었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소비자 이탈과 경쟁 브랜드의 기존 성장세가 맞물렸다.

투썸플레이스가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에서 스타벅스를 석 달 연속 앞섰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상 지난달 투썸플레이스 결제액은 1170억5317만 원, 스타벅스는 1100억5512만 원으로 나타났다. 두 브랜드의 차이는 69억9805만 원이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나타난 소비자 이탈 움직임과 기존 경쟁 브랜드의 성장세가 겹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월별 결제액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를 처음 넘어선 시점은 올해 5월이었다. 당시 투썸플레이스는 1236억4927만 원, 스타벅스는 1211억8729만 원을 기록했다. 6월에는 각각 1206억8070만 원과 1003억8961만 원으로 격차가 202억9108만 원까지 확대됐다. 다만 지난달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월보다 9.6% 증가했고 투썸플레이스는 3.0% 감소해 두 업체 사이의 간격은 다시 크게 좁아졌다.
논란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의 텀블러 판촉 행사에서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탱크 텀블러’와 ‘탱크데이’ 행사를 선보였고, 홍보 문구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넣었다. 이 문구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은폐·조작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의 주간 추정 결제액과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 건수는 모두 감소했다.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 흐름은 해당 논란 전부터 계속돼 왔다. 여기에 스타벅스 마케팅을 둘러싼 파장 이후 소비자 이탈 움직임이 맞물리며 브랜드 간 경쟁 구도의 변화가 빨라진 모습이다. 투썸플레이스가 세 달째 결제액 우위를 지켰다는 점은 이런 흐름을 보여주지만, 지난달 스타벅스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격차를 약 70억 원으로 줄인 만큼 현재 수치만으로 장기적인 판도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