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한 달, 광주·전남 고용 회복에 집값도 상승
핵심 요약
광주·전남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2만1000명 늘고 고용률은 0.7%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월 첫째 주 0.06% 올랐으며 광산구와 나주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통합 지방정부 출범과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전략사업에 대한 기대 속에 경제지표가 개선됐다.
광주·전남 통합 특별자치도 출범 한 달 만에 지역 고용과 주택시장 지표가 함께 개선됐다. 2026년 7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2만1000명, 1.2% 늘어난 18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64.6%로 0.7%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12.5% 감소하면서 실업률도 2.5%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장기간 부진했던 전남의 고용률이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점이 두드러졌다. 주택시장에서도 오름세가 확인됐다. 8월 첫째 주 광주·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6% 올라 지방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가 집중된 광주 광산구와 전남 나주시가 가격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020년 11월 행정통합 논의에 합의한 뒤 약 1년 6개월의 연구용역과 검토, 공론화 절차를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6년 1월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특별법 제정과 추진협의체 구성을 본격화했다. 이후 6월 통합 단체장 선거를 거쳐 7월 광주·전남 초광역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했다.
통합 구상에는 인공지능과 에너지 산업 전환,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등 국가 전략산업 변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통합 지방정부에 대한 권한·재정 특례와 정부 인센티브,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형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출범 직후 나타난 지표인 만큼 현재의 개선세가 통합의 지속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고용과 주택시장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