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조직 재설계, 청사 균형·근무지 보호에 초점
핵심 요약
노사 공동 협의체가 네 차례 논의를 거쳐 통합특별시 조직개편안의 큰 틀을 마련했다. 3개 청사의 균형 활용과 주요 기능 분산, 기존 근무지 보장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시는 추가 의견수렴과 조례 정비를 거쳐 8월 중 행정기구·정원 조례안을 제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2일 무안청사에서 노사 공동 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고 공직자 의견을 반영한 조직개편안의 큰 틀을 정리했다.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네 차례 이어진 협의를 통해 3개 청사의 균형 있는 활용과 주요 지원 기능의 분산 배치, 기존 근무지 보장 등에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에는 박성일 전남공무원노조위원장과 김정호 광주공무원노조비대위원장, 김영선 전남공무원열린노조위원장, 황기연 행정부시장,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 윤창모 전략기획관, 강종철 자치행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노조별로 일부 이견은 남았지만 청사별 기능 배분과 인사상 불이익 방지, 직원 지원 대책을 포함한 개편 방향을 놓고 최종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통합특별시의 행정기구와 직제는 옛 전남도와 광주시 조직을 병렬적으로 결합한 과도기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방직 부시장 시민추천제의 공모 분야가 현행 조례에 규정된 문화산업부시장·경제농림부시장의 명칭과 분장 사무에 일치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모는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와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로 진행됐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13일 무안청사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추천제가 시장의 인사권 행사를 위한 준비 절차이며, 복수의 법률 자문에서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협의체의 의견수렴을 마친 뒤 개편안을 보완하고 직원 지원 방안에 관한 노사 논의를 이어간다. 입법예고 과정에서 시민과 공직자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시의회에 개편 방향을 설명한 뒤 8월 중 행정기구·정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를 먼저 정비한 후 부시장 인사청문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