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주택 살인 추적…175㎝ 남성 특정
핵심 요약
통영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는 키 약 175㎝의 보통 체격 남성으로 파악됐다. CCTV 공개 이후 8일 동안 116건의 제보가 접수돼 사실관계 확인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자에게 최대 1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 6월 경남 통영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의 신체 특징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폐쇄회로(CC)TV 영상의 오류를 줄이는 작업을 거쳐 용의자가 키 약 175㎝에 보통 체격인 남성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에 최대 1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뒤 8일 동안 모두 116건의 제보를 접수했다. 수사팀은 제보별 사실관계와 신빙성을 확인하며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다만 영상 속 남성이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데다, 심야 시간대 마을 CCTV에서도 이동 경로를 밝힐 단서가 나오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자인 60대 여성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전 6시 34분쯤 통영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CCTV에서 같은 날 0시 22분쯤 얼굴을 가린 남성이 집 안으로 침입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오전 2시 15분쯤 흉기와 손가방, 응급 신고 장비를 들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남성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발생 55일째에도 용의자의 신원과 행적을 특정할 결정적 단서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가용 경력을 투입해 접수된 제보를 확인하는 한편, 새로 파악한 키와 체격 정보를 토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