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수온 상승…경남 고수온 대응 강화
핵심 요약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통영·거제를 포함한 경남 전 해역으로 고수온 특보가 확대됐다. 경남도는 남해군 삼동면에서 양식 치어 약 15만4000마리를 올해 처음 긴급 방류했다. 총 22억원의 국비로 산소발생기와 액화산소 등을 지원하고 추가 방류와 현장 관리를 이어간다.
경남 전 해역에 영향을 미치던 냉수대가 지난주 사라지면서 고수온 특보 구역이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았던 통영과 거제 해역도 고수온 주의보 기준인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사천만·강진만과 진해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이를 제외한 경남 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도는 10일 고수온 경보가 발효된 남해군 삼동면 해역에서 양식 중이던 조피볼락과 가숭어 치어 약 15만4000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올해 도내에서 시행한 첫 고수온 긴급 방류다. 이어 주의보가 발효된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 등에서도 수온 상승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어류를 연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냉수대 소멸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에 대비해 지난 7일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수산안전기술원,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양식어장의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고수온 대응 장비를 집중 가동하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방안과 피해 우려 해역의 긴급 방류를 신속히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장비 지원도 확대됐다. 경남도는 지난 7월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을 위한 국비 약 3억3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관련 국비 예산을 총 22억원으로 늘렸다. 이 예산으로 어업인에게 산소발생기와 액화산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시군과 함께 양식어장 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어업인에게 사료 절식과 대응 장비 가동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