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퇴적으로 마비된 영광 계마항, 어민들 생존권 위협
핵심 요약
국가어항인 영광 계마항이 토사 퇴적으로 항 기능이 마비돼 어민들의 조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김강헌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긴급 준설과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박영채 정책관은 '클린 국가어항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계마항의 대대적 준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의 국가어항인 계마항이 토사 퇴적으로 제 기능을 상실하면서 어민들의 조업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 김강헌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 2)은 최근 열린 농수산본부 해양수산 분야 업무보고에서 계마항의 관리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계마항은 지역 어민들의 생계가 달린 국가어항이지만 바닥에 쌓인 토사 때문에 배가 제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항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갯벌처럼 변한 항 안에서 어민들이 물때를 맞추지 못해 출항 기회를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가 관리해야 할 어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를 어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계마항은 영광지역 주요 어업기지 가운데 하나로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어항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토사 퇴적으로 선박 통항이 어려워지고 조업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어민들의 불편이 누적돼 왔다. 김 의원은 정부와 관계기관에 계마항의 심각한 실태를 적극 알리고 항 기능 회복을 위한 긴급 준설과 근본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채 농수산정책관은 "계마항은 현재 '클린 국가어항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있다"며 "지역 어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관할 항만청과 긴밀히 협의해 대대적인 준설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준설이 추진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