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작별 편지에 새긴 조브 박사와의 인연
핵심 요약
토미 존이 작별 편지를 통해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존은 메이저리그 26시즌 동안 288승을 거뒀으며 최근 재발한 방광암을 치료하고 있다. 1974년 존에게 처음 시행된 인대 접합 수술은 이후 수많은 투수의 선수 생활 연장에 기여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첫 사례로 이름을 남긴 토미 존이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수술을 집도한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뉴욕 양키스는 9일 한국 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존의 편지를 공개했다. 존은 친구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기회를 마련해 준 양키스 구단과 스타인브레너 가문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존은 1963년부터 198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6시즌을 뛰었다. 통산 760경기에 등판해 4710⅓이닝을 소화했고, 288승 231패와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선수 생활 동안 모두 6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양키스 소속으로 보낸 기간이 8시즌으로 가장 길었다. 최근 방광암이 재발한 83세의 존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존의 이름은 1974년 왼쪽 팔꿈치 안쪽 측부인대 파열을 계기로 야구사에 각인됐다. 당시 조브 박사는 이전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수술을 존에게 시행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 수술은 이후 ‘토미 존 서저리’로 불리게 됐다. 존은 수술 뒤 약 18개월 동안 재활을 거쳐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투수 생활을 이어갔다.
존은 편지에서 자신의 팔을 살리고 계속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해준 조브 박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또 자신이 처음 받은 수술이 이후 수많은 투수에게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길을 열어줬다는 의미도 짚었다.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브 박사는 2014년 세상을 떠났지만, 존의 이름과 함께 수술의 역사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