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미 영사관 새벽 총격…3월과 유사한 수법
핵심 요약
토론토 주미 영사관에 새벽 총격이 발생해 건물 외벽이 손상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국가 안보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테러 전담반이 수사 중이다. 지난 3월 총격과 유사한 수법이 확인됐으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 건물을 향한 총격 사건이 27일 새벽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경찰은 국가 안보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총격으로 건물 외벽이 손상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시간 오전 4시 45분, 영사관 경비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인근에서 총성을 들었고 이후 건물 외벽에서 총탄 흔적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탄피 1개가 회수됐으며, 번호판이 없는 흰색 차량이 현장에서 도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즉시 추격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토론토 경찰 대테러 전담반이 사건 조사를 맡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10일 발생한 총격과 여러 면에서 유사점을 보인다. 당시에도 새벽 4시 30분께 혼다 차량을 탄 두 남성이 영사관에 접근해 여러 발을 쏜 뒤 도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캐나다 경찰은 두 사건의 동기나 연관성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캐나다는 자국 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 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3월 총격 사건 당시 이를 '비난받아 마땅한 폭력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며, 목격자나 정보가 있는 시민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