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훈련장서 아파치 추락, 조종사 2명 숨져
핵심 요약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기지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AH-64 아파치 헬기가 추락해 미군 2명이 숨졌다. 추락 후 화재로 일부 주민이 대피했으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고 군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군은 전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아파치 36대 추가 도입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미군의 주력 공격헬기인 AH-64 아파치 1대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기지 인근에서 훈련하던 중 들판으로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미군 2명은 사고로 숨졌다. 포트후드 군기지는 추락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망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지점은 텍사스주 주도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벨 카운티 지역이다. 추락 직후 발생한 화재로 일부 주민이 대피했지만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들판 일부가 검게 탄 가운데 부서진 헬기 잔해에서 화염과 짙은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포트후드 군기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군의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AH-64 아파치는 지난 6월 8일에도 이란전쟁 중 이란의 공격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추락했다. 당시 탑승한 조종사 등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한국군도 같은 기종의 운용 규모를 둘러싼 계획을 다시 살피고 있다. 당초 아파치 헬기 36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72대를 운용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추가 도입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드론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전력의 부상과 달라지는 전장 환경이 사업을 재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