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는 운용이익, 써클은 유통 확대로 성장
핵심 요약
테더는 국채와 레포 운용을 바탕으로 2분기 순영업이익 15억달러를 기록했다. 써클은 USDC 유통과 온체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 48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테더는 자산운용을 넓히고 써클은 아크를 중심으로 비이자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양분하는 테더와 써클이 2026년 2분기 서로 다른 수익 구조를 드러냈다. 테더는 미국 단기 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 운용을 앞세워 15억달러의 순영업이익을 냈다. 써클은 매출과 준비금 운용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7억100만달러, 순이익은 4800만달러를 기록해 적자에서 벗어났다.
6월 말 테더의 총자산은 1877억5143만달러, 총부채는 1836억4190만달러로 자산이 부채를 웃돌았다. 초과준비금은 41억953만달러로 전분기보다 약 50% 줄었고 전체 자산의 약 2.2%에 그쳤다. 현금성 자산과 단기 예치금은 1406억4263만달러였으며, 직접 보유한 미국 단기 국채 1149억6096만달러와 역레포 256억1898만달러가 운용 수익의 기반이 됐다.
테더는 2분기에 물리적 금 14톤을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146톤 이상으로 확대했다. 금 보유액은 188억3836만달러, 비트코인은 58억163만달러였다. 담보대출은 전분기보다 15% 줄어든 134억5375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채와 레포에서 이익을 거뒀지만 금과 비트코인의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자본은 지난해 말 63억3800만달러에서 41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써클의 2분기 말 USDC 유통량은 73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고 온체인 거래량은 151% 증가한 14조8000억달러에 달했다. 준비금 수익률은 3.5%로 0.66%포인트 낮아졌으나 유통 확대가 하락분을 일부 상쇄했다. 써클은 비이자 매출 전망을 3억1000만~3억3000만달러로 높였으며, 결제·외환·대출·토큰화 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자체 블록체인 아크 메인넷을 9월 16일 출시해 인프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