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서격렬비열도 해상서 50대 선원 실종…해경 수색 총력
핵심 요약
31일 오전 태안 서격렬비열도 남서쪽 46㎞ 해상에서 50대 선원이 실종됐다. 해경은 선박 10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 사고 선박은 장항항 선적 어선으로, 출항 후 복귀 중이었다.
충남 태안 서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50대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집중 수색에 나섰다. 태안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11시 21분께 사고 선박의 선장으로부터 "선원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가용 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실종 지점은 태안군 근흥면 서격렬비열도 남서쪽 약 46㎞ 해상으로, 해경은 현재 수색 범위를 넓혀 사고 해역을 집중적으로 뒤지고 있다.
수색에는 경비함정 3척, 해군 함정 1척, 서해어업관리단 1척, 어선 5척 등 모두 10척의 선박과 해경 항공기 3대, 해군 항공기 1대 등 4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 사고 선박은 서천 장항항에 선적된 어선으로, 선장과 선원 A씨 등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 배는 지난 30일 오후 장항항을 출항해 어획물을 운반한 뒤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현장으로 보내 수색에 착수했으며, 인근을 항해 중이던 어선들의 협조를 얻어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신대선 태안해경 경비구조과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실종 선원의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실종 사고는 비교적 짧은 항해 중 발생해 선원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해경은 실종 선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야간 수색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주변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에게도 실종자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 해역의 해상 날씨와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구조 세력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