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동문리 915가구 정전…조류 접촉 추정
핵심 요약
태안읍 동문리에서 조류의 전력 설비 접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했다. 409세대 아파트를 포함한 915가구의 전기 공급이 1시간 10분 동안 끊겼다. 가공지선 단선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오전 10시 5분께 복구됐다.
12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일대에서 까치 등 조류의 설비 접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 공급이 중단된 곳은 409세대 규모 아파트를 포함한 총 915가구로, 정전은 오전 8시 55분께 시작돼 주민들이 갑작스럽게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전력 공급은 정전 발생 1시간 10분 뒤인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복구됐다. 해당 시간 동안 정전 구역에 포함된 아파트와 인근 주택에서는 냉방기 가동이 멈추는 등 생활에 차질이 빚어졌다.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전기가 끊겼던 915가구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됐다.
정전 원인으로는 조류가 전력 설비에 닿으면서 가공지선이 끊어진 상황이 지목됐다. 가공지선은 전류를 공급하는 선이 아니라 낙뢰로부터 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선이다. 까치 등을 포함한 조류가 이 선이나 주변 설비에 접촉한 뒤 가공지선이 단선되면서 동문리 일대의 전기 공급 중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조류의 설비 접촉과 가공지선 단선, 정전 발생, 전력 복구의 순서로 진행된 것으로 정리된다. 오전 시간대 900가구가 넘는 주거지에 전기 공급이 동시에 끊겼지만 복구 작업은 1시간 10분 만에 끝났다. 정전 규모와 복구 시각은 확인됐으며, 직접적인 발생 경위는 조류 접촉에 따른 설비 이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