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관광비 절반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핵심 요약
태안군이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9월부터 관외 관광객의 여행 경비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청년과 가족에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상품권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남 태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관광객 유치와 국내 여행 소비 확대, 지속 가능한 생활 인구 확충을 목표로 오는 9월 시작된다. 태안 밖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지역에서 쓴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기본 지원 한도는 1인당 최대 10만원이며, 2명 이상이 함께 여행하면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에게는 산정된 환급액의 20%를 추가로 지급한다. 동일한 거주지에 등록된 가족이 함께 태안을 찾을 경우에는 최대 5명까지 총 50만원의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세부 지원 기준은 방문 인원과 청년·가족 해당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태안은 새로 문을 여는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해 21개 해수욕장과 100여 개 야영장을 갖춘 점을 웰니스 관광 기반으로 제시했다. 관광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여건도 사업 선정 과정에 반영됐다. 군내에는 숙박업소 1688곳과 음식점 160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태안을 방문한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1809만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이 환급받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2027년 4월 30일까지 태안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발생한 지출의 일부를 다시 지역 안에서 쓰도록 설계해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숙박·음식점 등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구조다. 태안군은 해양치유와 휴양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청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