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축구장 덮친 낙뢰…24세 선수 숨져
핵심 요약
태국 나라티왓주의 축구 경기장에 낙뢰가 떨어져 24세 선수 사프완 아와에가 숨졌다. 말레이시아 출신 선수를 포함한 12명도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사고는 뇌우와 낙뢰 위험이 잦은 우기에 폭우 속 경기가 진행되던 중 발생했다.
태국 나라티왓주 산티팝 스타디움에서 지역 축구대회 골록 컵 경기가 진행되던 중 낙뢰가 경기장을 강타해 선수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거센 몬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으며, 강렬한 번개에 이어 대형 낙뢰가 경기장으로 떨어지면서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낙뢰에 직접 맞은 선수는 최근 태국 3부리그 준프로 구단 FC 야라에 입단한 측면 공격수 사프완 아와에(24)였다. 사고 직후 경기장에는 화염과 연기가 피어올랐고, 선수와 관중들은 의식을 잃은 아와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조대가 그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의료진의 치료에도 심각한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숨졌다.
이번 사고로 말레이시아 출신 선수 알리프 에자한 줄키플리를 포함한 12명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골록 컵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지역 아마추어팀과 혼성 아마추어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아와에가 새로 합류했던 FC 야라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고가 발생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가 이어져 뇌우가 자주 발생하고 갑작스럽고 강한 낙뢰가 나타날 위험이 큰 시기다. 이번 참사는 폭우 속에서 경기가 계속되던 도중 발생했으며, 한 명의 선수가 목숨을 잃고 여러 선수가 화상을 입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