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객 식사비 대신 낸 어르신의 온정
핵심 요약
한국을 찾은 태국인 관광객 두 명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받았다. 어르신은 약 6만원의 식사비를 계산했고 식당 사장도 비용 일부를 받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받은 호의를 기억하며 자신들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을 여행하던 태국인 관광객 두 명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어르신에게 따뜻한 대접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국인 A씨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영상에는 옆자리 어르신이 이들의 식사를 세심하게 챙긴 뒤 약 6만원의 식사비까지 대신 계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어르신은 친구와 식사하던 A씨 일행에게 먼저 말을 걸어 맛있게 먹으라고 인사하고, 필요한 음식이 있으면 더 주문해도 괜찮다며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폈다. 막걸리도 추가로 시켜 마시라고 권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이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건네자, 어르신은 손녀들처럼 보여 밥을 사주고 싶었다는 뜻을 전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현장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식당 사장도 밥은 서비스라며 비용 일부를 받지 않았다. 예상하지 못한 호의를 받은 A씨와 친구는 식당을 나선 어르신을 급히 따라가 허리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함께 여행하던 친구는 벅찬 감정을 참지 못해 눈물을 보였고, A씨는 어르신이 두 사람을 보니 행복하다는 말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들도 훗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손녀처럼 여긴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거나 한국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얻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고, 선한 영향력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응원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