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객 밥값 6만원 건넨 어르신의 온정
핵심 요약
한 어르신이 한국을 찾은 태국인 관광객 일행의 식사비 6만원을 대신 결제했다. 관광객들은 두 손을 모아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식당 사장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어르신의 마음을 태국어로 전해 들은 일행 중 한 여성은 눈물을 보였다.
한국을 여행하던 태국인 일행에게 한 어르신이 식사비를 대신 내준 장면이 뒤늦게 공개됐다. 태국인 여성은 지난 6월 1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국내 한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옆자리에서 식사를 마친 어르신이 관광객들에게 다가가 음식을 더 주문해도 된다며 편하게 식사를 이어가라고 권하는 모습이 담겼다.
어르신은 일행이 손녀처럼 느껴진다며 누군가에게 음식을 사주는 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계산할 테니 부담을 갖지 말고 맛있게 먹으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주문한 삼겹살과 제육볶음 등의 식사비 6만원을 실제로 결제했다. 예상하지 못한 호의를 받은 일행은 두 손을 모으고 서툰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식당 사장도 계산을 마친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관광객들에게 밥은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사장은 일행이 다른 손님에게 식사비를 지원받은 것이 처음인지 물으며, 어르신이 자신의 나이가 많아 돈이 필요하지 않고 이들이 잘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은 일행과 사장의 인사를 받은 뒤 손을 흔들며 식당을 떠났다.
일행 가운데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여성은 어르신이 식사비를 내준 이유와 사장의 설명을 친구들에게 태국어로 옮겼다. 이야기를 들은 여성 한 명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영상에는 서로 언어가 완전히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식사를 대접한 어르신의 배려와 이에 감사하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차례로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