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캐나다 LNG 2단계에 89억원 피팅 공급
핵심 요약
태광이 캐나다 LNG 2단계 프로젝트에 약 89억원 규모의 피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연간 LNG 생산 능력 2800만t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태광은 48개국 수출망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미주 시장 입지를 넓혔다.
국내 관이음쇠(피팅) 전문기업 태광이 캐나다 LNG 2단계 프로젝트와 627만달러, 약 89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이번 물량은 국내 기업이 미주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 확보한 단일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태광은 LNG 설비에 쓰이는 관이음쇠를 공급하며 북미 에너지 인프라 사업 참여 범위를 넓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매트에 건설되는 초대형 LNG 수출 터미널이다. 2단계 사업은 연간 700만t급 액화 트레인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계획이 완성되면 이 터미널의 LNG 생산 능력은 연간 2800만t에 이른다.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 규모는 125억달러, 약 18조원으로 제시됐다.
태광은 현재 48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는다. 해외 공급망을 바탕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수출 중심 사업 구조와 실적 개선 흐름이 동시에 확인된 셈이다.
이번 수주는 태광이 미주 LNG 시장에서 확보한 최대 단일 물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캐나다 LNG 2단계는 대규모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인 만큼, 태광의 해외 LNG 설비 공급 실적에도 새로운 이력이 추가됐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프로젝트의 향후 2차·3차 추가 계약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