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놓친 승객 2명, 모스크바 공항 활주로 진입
핵심 요약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여성 승객 2명이 출발 중인 여객기를 세우려 활주로에 진입했다. 보안요원들이 두 사람을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고, 이들은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한 채 항공권을 다시 예약해야 했다. 활주로 무단 진입과 국제선 항공 규정 위반에는 각각 최대 약 8만6000원과 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 시간을 놓친 여성 승객 2명이 출발을 준비하던 여객기를 세우기 위해 활주로로 뛰어드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달 25일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이 이동하던 중 벌어졌으며, 두 사람은 끝내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가방을 든 여성들이 움직이는 여객기를 뒤따라 달리면서 조종사를 향해 손을 크게 흔드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항공기를 멈추게 하려는 듯 여러 차례 손짓한 뒤 공항 직원에게 다가가 자신들을 탑승시켜 달라고 항의했다. 직원은 무전으로 관제 당국에 상황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다른 공항 직원과 보안요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여성 2명을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정해진 탑승 절차를 제때 마치지 못했던 두 사람은 항공권을 다시 예약해야 했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했고, 이용자들은 여객기를 버스처럼 세울 수 있다고 여긴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러시아에서는 활주로 무단 진입과 같은 위반 행위에 최대 45파운드, 약 8만6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국제선 관련 항공 규정까지 위반하면 벌금은 최대 260파운드, 약 50만원으로 높아질 수 있다. 모스크바의 한 공항에서는 지난 5월에도 탑승 시간을 놓친 남성이 활주로에 들어가 이륙 중인 비행기를 막아섰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