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로 몸집 키운 보령, 일회성 비용에 수익성 주춤
핵심 요약
보령의 2분기 매출은 탁소텔의 글로벌 실적 반영으로 11.2% 증가했다. 카나브 약가 인하 관련 충당금으로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0억원과 440억원으로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령이 항암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고혈압 치료제 약가 인하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고,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같은 기간 6.2% 감소했다. 해당 실적은 6일 공시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350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7%, 21.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상반기 전체로는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유지했다.
외형 확대에는 지난해 프랑스 사노피에서 인수한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의 글로벌 매출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점이 주효했다. 보령은 탁소텔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판권과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을 확보했다. 예산캠퍼스를 거점으로 한 세포독성 항암제 위탁개발생산 공급도 상반기에 시작해 매출원을 넓혔다.
지난 5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카나브젯’은 상반기 초도 물량 37억원어치를 모두 공급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카나브’ 약가 인하 관련 충당금이 2분기에 반영돼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카나브 패밀리의 2분기 매출은 388억원이었으며, 충당금 영향을 제외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로 집계됐다. 보령은 자체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암제와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