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큐렉스 매출 262% 늘며 SC 전환 가속
핵심 요약
키트루다 큐렉스의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약 262% 증가한 4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ALT-B4 적용 제품의 성장으로 알테오젠 피하주사 플랫폼의 상업화가 본격화됐다.
MSD의 피하주사형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가 출시 두 번째 분기인 올해 2분기에 4억6300만달러, 약 66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1억2800만달러보다 약 26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억9000만달러, 약 8415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플랫폼 ALT-B4도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2분기 매출은 미국에서 MSD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억8300만달러, 약 4036억원을 63.5%가량 웃돌았다. 키트루다와 키트루다 큐렉스를 합친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84억달러, 약 12조원이었다. 이 가운데 큐렉스의 비중은 1분기 약 1.6%에서 2분기 약 5.5%로 확대됐다. 초기 암 적응증 확대와 전이성 암 치료 수요 증가가 성장 배경으로 제시됐다.
키트루다 큐렉스에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기존 정맥주사 방식으로 수십 분 동안 투여하던 고용량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 형태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 투여 시간이 수분 수준으로 짧아져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투약 부담과 병상 점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4월 보험 청구용 고유 코드인 J-코드도 부여돼 관련 절차가 간소화됐다.
출시 초기부터 시장 전망을 넘어선 매출이 발생하면서 ALT-B4의 상업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도 구체화됐다. MSD가 큐렉스를 키트루다 프랜차이즈의 주요 성장 요소로 별도 제시한 가운데, 향후 의료기관의 제품 채택과 처방 경험이 늘어나면 전체 프랜차이즈에서 피하주사 제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진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1분기와 2분기 사이 나타난 비중 확대는 피하주사 제형의 초기 시장 안착 속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