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SSG 반등, 상위권 순위 경쟁 흔든다
핵심 요약
키움이 후반기 9승 1무 7패로 전체 3위 성적을 거두며 상위권 팀들을 압박하고 있다. SSG도 선발진 안정 속에 후반기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키움과 SSG가 LG·kt·삼성 등과 잇달아 맞붙어 선두권 판도의 변수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하위권 SSG 랜더스가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상위권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6일 기준 키움은 전반기를 29승 1무 57패, 승률 0.337로 마쳤지만 후반기에는 9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성적은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에 이은 3위다. SSG도 후반기 8승 1무 8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키움의 반등은 투타 전반에서 확인된다. 안우진과 박준현,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진을 이끌고 카나쿠보 유토가 불펜에서 폭넓게 기용되며 마운드가 안정됐다. 타선은 후반기 17경기에서 홈런 21개와 안타 179개를 생산해 110득점을 올렸다. 안타와 득점은 전체 1위이며 홈런은 27개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다. 팀 타율도 0.289로 4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팀들은 이미 키움의 상승세에 타격을 입었다. 한화 이글스는 후반기 첫 4연전에서 키움에 1무 3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였다. 전반기 키움을 상대로 9전 전승을 거뒀던 KIA도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1승 2패로 밀렸다. KIA는 3위 LG 트윈스 추격에 힘을 잃고 두산과 4위 경쟁을 벌이게 됐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를 잡았고, 신예 김민준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힘을 보탰다.
향후 일정은 선두권 판도에 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키움은 다음 주 LG와 kt 등 상위권 팀을 잇달아 상대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LG에 4승 8패, kt에 2승 1무 8패로 열세지만 후반기 경기력은 전반기와 달라졌다. SSG는 14일부터 LG, 삼성, kt를 차례로 만난다. LG는 11일부터 키움과 3연전을 치른 뒤 SSG전을 이어가야 한다. 두 하위권 팀과의 연전 결과에 따라 LG를 비롯한 상위권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