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라, 무쇠가 자동차로 변하는 과정 음악에 담아
핵심 요약
키라라가 무쇠가 자동차로 완성되는 과정을 표현한 음원 ‘정련’을 발매했다. 곡은 신비로운 도입부와 점층적인 비트, 청명한 마무리 선율로 제작 과정을 그렸다. 현대차그룹의 정교한 신기술을 접한 감각을 섬세한 전자음악으로 구현했다.
전자음악가 키라라가 무쇠의 단련과 자동차의 완성 과정을 소리로 풀어낸 음원 ‘정련(精鍊·Temper)’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원료 상태의 무쇠가 여러 차례의 정련을 거쳐 형태를 갖추고, 마침내 한 대의 자동차로 완성되는 흐름을 전자음악의 구성과 음색 변화로 표현했다.
곡은 원료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문을 연다. 이후 차체의 윤곽과 구조가 차례로 만들어지는 장면처럼 비트가 점진적으로 더해지며 밀도를 높인다. 마지막에는 완성된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을 연상시키는 청명한 선율이 이어지면서 전체 여정을 마무리한다.
키라라는 2014년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정규앨범 5장을 포함해 여러 음반을 선보였다.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받았고, 올해 같은 부문에서 다시 수상했다. 꾸준히 구축해 온 전자음악의 표현 방식을 이번 작업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신기술과 자동차 제조 과정이라는 소재에 적용했다.
키라라는 현대차그룹의 신기술을 음악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처음 음악가를 꿈꾸며 신디사이징을 배웠던 때와 같은 신비로움을 거듭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정교한 기술을 접하며 느낀 감각을 음악에서도 같은 정도의 정밀함으로 구현하려 했다는 것이 이번 음원의 창작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