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앤사이언스, 정유 공정용 필터로 B2B 확대
핵심 요약
크린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유수분리 필터로 정유·석유화학용 산업 필터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주요 정유사와 실증 및 사양 적용을 협의하며 장수명 제품을 통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수입 대체와 반복 교체 수요를 기반으로 고부가 B2B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가정용·자동차용 필터를 주력으로 해온 크린앤사이언스가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쓰이는 산업용 필터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유수분리 필터 ‘코얼레서 엘리먼트’를 자체 개발했으며, 국내 주요 정유사들과 실증 시험과 공정별 사양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50년간 축적한 여과 기술을 고부가 산업재로 확장하는 사업 전략이다.
코얼레서 엘리먼트는 정유 공정의 액체에 섞인 미세 수분과 불순물을 분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제품 특성 때문에 국내 정유 현장에서도 글로벌 전문업체 제품의 비중이 컸다. 크린앤사이언스는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필터 수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 작업 인력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정유사의 총소유비용과 운영 효율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수입 제품 대체를 추진한다. 적용 시장도 기존 가정·자동차용 필터에서 정유·석유화학과 수처리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해외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 미쓰이케미칼 계열사인 미쓰이케미칼 아사히 라이프 머티리얼즈(MAL)의 ‘EUTEC’ 유수분리 제품과 관련해 국내 정유산업을 대상으로 협력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산업용 필터가 정유 공정의 사양으로 채택되면 교체 과정에서 반복 수요가 발생하는 소모성 산업재라는 점에서 일반 소비재 필터와 다른 사업 기반을 만들 수 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실증과 사양 협의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뒤 정유·석유화학용 고부가 필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수입 대체와 함께 장기적인 기업 간 거래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산업용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