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MT-103 성과 잇는 CU01 사업화 추진
핵심 요약
큐라클이 MT-103의 글로벌 권리 이전을 계기로 후속 신약의 추가 사업화를 추진한다. MT-103 계약은 최대 10억7775만달러 규모이며 큐라클과 맵틱스가 수익을 절반씩 배분한다. 국내 임상 2b상에서 지표 개선을 확인한 CU01은 국내 사업화와 글로벌 기술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혈관내피기능장애 신약 개발사 큐라클이 항체 치료제 MT-103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DB증권은 10일 큐라클이 저분자와 항체 신약을 함께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을 확보했고,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MT-103은 혈관 안정화에 관여하는 Tie2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혈관 성장인자 VEGF를 억제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큐라클은 지난 5월 미국 메멘토 메디신에 글로벌 권리를 이전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7775만달러로, 공동 개발사 맵틱스와 수익을 절반씩 나눈다. 큐라클 몫은 최대 5억3887만달러이며 전체 선급금 800만달러 중 400만달러를 받는다.
큐라클은 화학합성 신약 발굴 플랫폼 솔바디스와 맵틱스가 공동 개발한 항체 발굴 플랫폼 이글스를 토대로 후보물질을 구축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CU06, 망막질환 치료제 MT-103이다. 저분자 화합물과 항체를 아우르는 개발 구조가 각 후보물질의 국내외 사업화 가능성을 넓히는 기반으로 제시됐다.
다음 기술이전 후보로 거론된 CU01은 기존 치료제 디메틸푸마르산염의 적응증을 당뇨병성 신증으로 넓히는 약물 재창출 방식의 후보물질이다. 올해 초 국내 임상 2b상에서 단백뇨 지표인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을 위약보다 유의하게 개선했다. 큐라클은 이 결과를 토대로 신규 용도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 사업화와 글로벌 기술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MT-103 계약에 이어 CU01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사업화 가능성을 주목할 대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