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32물류센터 주변 도로 통행 단계적 재개
핵심 요약
쿠팡32물류센터 화재로 통제됐던 길주로와 봉수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재개된다. 길주로는 인접 1개 차선을 제외하고 개방되며 봉수대로는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북항 방향으로 일방통행한다. 서해구는 안전시설과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양방향 통행을 위한 시설 설치와 구조물 보강을 이어간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이후 통제됐던 길주로와 봉수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길주로는 물류센터에 맞닿은 1개 차선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개방하고, 봉수대로는 제한된 범위에서 한 방향 차량만 통과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건물 외벽 패널을 비롯한 구조물의 낙하 위험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전면 개방 대신 구간별 통행 방식을 적용했다.
서해구는 5일 서부경찰서와 쿠팡 CFS, 시공사,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건물 외벽의 안전성 확보 여부와 낙하물 방지 대책, 차량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행 방안을 함께 점검한 뒤 일부 도로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봉수대로는 중앙선을 기준으로 SK석유화학 방향 절반만 활용하며, 청라국제도시에서 인천북항으로 향하는 차량에 한해 일방통행을 허용한다.
도로 통제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 54분 쿠팡32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뒤 시작됐다. 화재는 발생 닷새째인 22일 오후 8시 35분 완전히 진화됐지만, 불에 탄 건물의 외벽 패널 등 구조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접한 길주로와 봉수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지난달 28일에는 관계 기관이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으며, 당시 건물 외부는 검게 그을린 상태였다.
서해구는 통행을 재개한 구간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현장에 관련 시설과 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봉수대로를 양방향으로 다시 열기 위한 추가 안전시설 설치와 건물 구조물 보강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 도로 통제를 감수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구는 차량 통행이 시작된 뒤에도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지속해서 살피고, 도로 이용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지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