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본 배달·대만 물류망 동시 확장
핵심 요약
쿠팡이 일본 로손과 손잡고 가나가와현에서 로켓나우 조리 상품 배달을 시작한다. 대만에서는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기반을 확대한다. 단기 수익성 부담에도 물류 처리 능력과 고객 경험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쿠팡이 일본과 대만에서 지역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를 앞세워 편의점 배달 시장을 공략하고, 대만에서는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와 배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에도 아시아 시장의 물류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로켓나우는 이달부터 편의점 업체 로손과 협력해 가나가와현 점포에서 매장 조리 상품을 배달한다. 로손은 매장 주방에서 주문 음식을 만드는 고스트 레스토랑을 약 160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을 접수한 뒤 각 점포에서 조리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운영 점포는 2026년도 안에 2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현지 진출 이후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로켓배송을 실시하는 등 자체 풀필먼트와 배송 기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풀필먼트센터를 배송 네트워크와 연결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구상이다. 일본에서는 현지 유통 인프라와 배달 플랫폼을 결합하고, 대만에서는 직접 물류망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시장 특성에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류 처리 능력을 확대해 고객 경험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급망의 물량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내년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늘어난 마케팅 비용은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성장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넓히고 물류 네트워크와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