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12일 만에 경찰 압수수색…CCTV 원본 확보
핵심 요약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발생 12일 만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 CCTV 영상 원본 등을 확보했다. 화재는 109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소방관 2명이 부상했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는 6층 선반 상자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며, 경찰과 국과수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109시간 넘게 이어진 인천 서구 쿠팡 제32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사전담팀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물류센터 인근 쿠팡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30여 명이 투입돼 화재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 원본과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재 발생 12일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 원인과 발화 경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으며, 압수수색 영장에는 방화와 실화 등 혐의 적용 가능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불은 대량의 적재 물품을 태우며 번졌고,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화재는 발생 109시간 40여 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당시 6층 3단 선반에 보관 중이던 상자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감식을 통해 최종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