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계열 결제액 7조2900억원…월간 최고치
핵심 요약
쿠팡과 쿠팡이츠의 7월 합산 결제추정액이 7조2900억원으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은 6조1100억원, 쿠팡이츠는 1조1800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 결제액을 올렸다. 두 플랫폼은 올해 2월 저점을 찍은 뒤 3월부터 반등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쿠팡과 쿠팡이츠의 올해 7월 합산 결제추정액이 7조2900억원으로 집계돼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고객 이탈과 결제 감소를 겪었던 두 플랫폼이 올해 3월부터 회복 흐름을 이어간 끝에, 사고 직전인 지난해 가을의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쿠팡의 7월 결제추정액은 6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5조7600억원보다 6% 증가했다. 쿠팡이츠도 전년 동월보다 21% 늘어난 1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두 플랫폼의 합산액은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6조9500억원보다 3400억원 많다.
쿠팡은 정보유출 사건 직전인 지난해 10월 결제액이 5조9005억원까지 늘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2월에는 5조1113억원까지 감소했다. 쿠팡이츠 역시 지난해 10월 처음 1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2월 9500억원대로 내려갔다. 두 서비스 모두 3월부터 반등해 예년 수준을 되찾았고, 7월에는 각각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결제 규모의 회복에는 이탈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진행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정보유출 사고의 영향을 받은 고객들이 돌아오면서 지출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을 재유치하는 작업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