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매출 두 배 성장에 시간외 14% 상승
핵심 요약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이 122% 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수주잔고와 조정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자·감가상각 부담도 확대됐다. 연간 실적과 자본지출 전망 상향 이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 이상 상승했다.
AI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가 11일(현지시간)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2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해 전망치 25억6000만달러를 소폭 넘어섰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2.4% 오른 90.32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14% 이상 뛰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04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6% 늘었다.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스, 오픈AI 등과 체결한 AI 클라우드 계약이다. 조정 순손실은 5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91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지만 예상치 6억7000만달러보다는 적었다. 조정 영업이익은 1억2800만달러로 전망치 7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직전 분기 2100만달러의 여섯 배를 넘었다.
코어위브는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AI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3개월 전 350억달러에서 390억달러로 높였으며, 연간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 전망도 함께 상향했다. 다만 대규모 부채와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2분기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비는 매출의 79%에 달했고, 두 비용의 합계는 전년 동기보다 146% 증가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는 사업 확대가 영업 레버리지 개선으로 이어지며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AI 도입이 늘면서 고객 수요가 빨라지고 기술 플랫폼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 9%를 보유한 주주이면서 AI 칩 공급업체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이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을 시험하고 실제 구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