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500선 돌파…SK하이닉스 상한가, 시장 급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6500선을 돌파하며 16%대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도 27% 올랐다. 코스닥도 11.63%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31일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6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에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며 171만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27%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 같은 급등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급등은 앞서 지속된 주식 시장의 조정 이후 반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 폭망'으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병원을 찾는 2030 세대가 증가하는 등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급등세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는 동시에, 시장의 방향성을 놓고 여전히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기술적 반등인지 추세 전환인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추세적 안정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과 반도체 업황 지표를 주시하며 추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