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선 위기…반도체주 폭락에 증시 패닉
핵심 요약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되며 5992.91까지 하락했고, 6023.66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대, 14%대 폭락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 증시 급락과 AI 투자 과잉 우려가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줬다.

28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장중 한때 6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5992.91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6023.66에 마감했으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0.84% 하락한 수치다. 올해 2월 사상 처음 6000을 돌파한 지 153일 만에 위기를 맞았다.
이날 오전 9시 6분경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8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다. 코스닥도 낮 12시 4분경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705.85에 마감했고,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반도체 대장주들이 급락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3.39% 하락한 22만 원, SK하이닉스는 14.65% 폭락한 155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스퀘어(-15.60%), 삼성전자우(-12.01%), 삼성전기(-15.92%)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도 25~30%가량 하락했다.
이번 폭락은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분석된다. 엔비디아가 오픈AI 투자와 관련한 '순환금융' 의혹으로 뉴욕 증시가 출렁였고,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우려가 확산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 충격이 전이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