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 급락 후 바닥 신호...증권가가 주목한 종목은
핵심 요약
코스피가 7월 30일 5593으로 마감하며 고점 대비 40% 하락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바닥 다지기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단기 유망 종목으로 HMM, 롯데쇼핑, 코스맥스, 에이유브랜즈를, 중장기 유망 종목으로 NAVER,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을 제시했다.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되며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며 7월 30일 5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6월 19일 장중 고점 9385 대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종목이나 장기적으로 업황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을 고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나증권은 지난 7월 30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 및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을 각각 제시했다. 단기 유망 종목으로는 HMM, 롯데쇼핑, 코스맥스, 에이유브랜즈가 선정됐다. 중장기 유망 종목에는 NAVER, 롯데쇼핑,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KB금융, 삼양식품, 한국콜마가 포함됐다. 특히 롯데쇼핑은 단기와 중장기 목록에 모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단기 유망 종목은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됐다. HMM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빌린 선박 비중이 낮아 운임 상승 시 이익 증가폭이 크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국내 기초화장품 매출 성장과 미국·중국 법인 회복이 투자 포인트이며, 하이드로겔 마스크 수요 확대와 해외 사업 정상화로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유브랜즈는 중국 중심의 해외 매출 증가와 사계절 제품 확대, 직영·온라인 판매 중심의 고수익 구조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중장기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AI 탭 광고 수익화와 커머스 연계 강화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두나무 합병과 네오클라우드 수주가 구체화되면 주가 재평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과 금호석유화학은 업황 반등 수혜주로 거론되며, KB금융은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다. 롯데쇼핑은 소비 회복과 외국인 매출 증가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 홈플러스 점포 축소에 따른 대형마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 하나증권 김두언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7월 셋째 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수급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가 가격 바닥을 다지는 단계라며 회복 시간이 과거보다 짧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